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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에 민감한 병원·사업장 … ‘공간멸균’으로 안심
  • 정종호 ·약학박사 기자
  • 등록 2020-02-11 20:07:41
  • 수정 2020-02-13 11: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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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조된 과산화수소수 살포해 유해 미생물 1백만분의 1수준으로 제거 … 최대 1개월 멸균상황 유지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안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비, 공간멸균 작업을 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 28개 국가에서 3만명(지난 6일 기준)이 넘는 사람을 감염시킨 가운데 11일 18시 현재 국내서는 확진환자가 28명 나왔다. 일각에서 대기오염이나 음식을 통한 감염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어 대중이 많이 모이는 터미널이나 대형음식점에 가는 게 두려워진다. 더욱이  감염질환에 취약한 환자가 외래진료를 받으러 오거나 수술·입원 치료를 받는 병원에는 ‘아파도 참고 가지말자’는 게 요즘의 세태다.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 손씻기,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 지키기 등 3대 예방수칙만 지켜도 비말 감염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은 대면 상황에서의 직접 감염만이 아니다. 지난 3일 외신보도에 의하면 중국 광저우에 거주하는 확진자의 집 문 손잡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산이 검출됐다. 자신의 몸 청결뿐만 아니라 ‘공간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 이유다.

특히 자신이나 가족이 병원, 어린이집, 학원, 사무실, 백화점, 대중교통 등 인구밀도가 높은 시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는 경우라면 우려가 더하다. 이에 요즘 공간멸균에 특화된 감염관리 전문업체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병원이나 특수시설에 한정됐던 서비스 범위도 사무실, 유치원 등으로 넓어지는 추세다. 

이승재 스테라피 대표는 최근 감염관리 전문 브랜드 ‘바이러스파이터’를 출시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용 방역 서비스를 개시했다. 국내 최초의 DiH 공간멸균기술을 바탕으로, 생활환경에서 바이러스 자체를 없애버리는 수준의 공간 멸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공간멸균기술은 기존의 소독 혹은 살균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바이러스 사멸 효과를 발휘한다”며 “‘소독’은 소독제를 대상 공간에 살포해 생물학적 오염을 100분의 1 수준으로, ‘살균’은 살균제로 1만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데 비해 공간멸균은 기화된 과산화수소를 활용한 전문기술로 이를 100만분의 1 수준으로 제거한다”고 설명했다.

공간멸균은 과산화수소수를 가열하는 훈증방식(vaporized hydrogen peroxide, VHP), 대기방전을 통해 과산화수소수 물방울을 공기 중에서 이온화시켜 분사하는 iHP(ionized hydrogen peroxide) 방식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작업 조건 상 높은 습도 탓에 산화성 표백효과로 소독면이 탈색되고 얼룩지며, 물체에 변형·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결로(結露·이슬 맺힘)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이 때문에 새로 개발된 게 스테라피의 DiH(dry ionized hydrogen peroxide) 방식이다. 건무화(乾霧化)된 과산화수소수를 공간에 살포해 기존 방식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 대표는 “기화된 과산화수소수를 사용하는 DiH 공간멸균 시스템 및 바이러스파이터 항균제는 국내외에서 100회 이상의 성능 실험을 통해 공간멸균 및 항균 효과와 무해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파이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용 서비스는 크게 예방과 방역으로 나뉜다. 예방 솔루션은 일반 소독과 항균 소독으로 구분된다. 특히 항균 소독은 예방적 시공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공간 표면에 착상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다. 직접적인 비말감염보다는 간접 접촉에 의한 감염을 걱정하는 사업장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다. 시공 후  벽면 등이 마찰에 의해 손상되지 않는 한 약 1개월 동안 항균력이 보존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다. 

방역 솔루션은 감염자가 머물러 오염이 의심되는 공간에 실시할 수 있는 더 강력한 바이러스 제거 서비스다. 특허받은 공간멸균 기술로 특정 공간내 일정 기간 완벽한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인체에 무해한 안전성과 벽면 등을 탈색·오염시키지 않는 물리화학적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이승재 대표는 “기존 살균제는 건조 또는 화학적 중독 원리를 활용해 일반적으로 강한 독성을 가지며, 길어야 4시간가량 효과가 지속되는 데 반해 바이러스파이터 항균제는 최대 한 달까지 효과가 이어지는 지속성을 가지면서도 비타민C와 비슷한 수준의 낮은 독성을 가진다”고 밝혔다. 

스테라피는 이런 특장점을 바탕으로 신생아, 면역력저하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유해 미생물을 살균하고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을 제거해 쾌적한 신생아용 공간을 조성하는 ‘바이러스파이터 아기맞이케어’ 서비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사업장에 대해서는 바이러스 등 유해 미생물로부터 안전한 ‘안심 공간’임을 고객이 알 수 있도록 브랜드 엠블럼과 배너를 부착하는 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이러스파이터 서비스는 기존 서울의 외과 계열 병원 수술실에서 최근 서울 강남의 산부인과병원, 안과, 치과, 한의원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비의료기관으로는 물류센터, 사옥, 실내 체육시설(필라테스, 짐 등), 대형 음식점 또는 프랜차이즈 식음료 사업장 등에서 예방 솔루션 서비스에 관한 문의가 폭주해 고객상담, 인력 수급, 자재 확보에 분주한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3대 개인위생 수칙

1. 마스크를 착용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튀는 침이나 콧물, 타액 등이 눈, 코, 입의 점막 등에 붙어 호흡기로 침투하는 비말감염에 의해 전파된다. 따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를 방문할 때 비말의 크기를 고려해 0.6μm 이상 크기 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는 KF80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권장된다. 마스크를 코에 밀착시키고, 코와 입을 가리며, 마스크(특히 겉면)를 만지지 않는 게 원칙이다.

2.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바이러스가 손이나 사물 등에 묻었다가 호흡기·구강 점막으로 옮겨와 간접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비누를 묻혀 30초 이상 흐르는 물로 충분히 씻는다. 손바닥→손톱→손가락 사이→엄지손가락→손톱 밑 순으로 꼼꼼하게 닦아야 충분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기침이나 재채기 할 때 에티켓을 지킨다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려서 비말 확산을 최소화해야 한다. 휴지 등이 없을 경우에는 손이 아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게 좋다. 직후에 비누로 손을 씻으면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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