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최근 산부인과를 확장·이전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존 본관 1층에서 분만장 및 입원병동이 위치한 3층으로 이전했다.
산부인과 외래는 1978년 당시 본관 건물이 지어질 때부터 약 41년간 본관 1층을 지켜왔다가 이번 이전으로 분만장·입원병동·외래가 모여 있는 ‘통합센터’가 구축돼 진료 효율이 높아졌다.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신속 대응할 수 있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외래 공간도 넓어졌다. 환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중점을 둔 진료실을 설치하고 초음파검사실도 확장했다. 대기공간도 넓히고 북카페 등 편의시설을 보강해 환자가 편히 진료를 기다릴 수 있게 했다.
박중신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이번 확장 이전으로 외래·분만장·입원병동이 함께 위치한 이른바 ‘여성센터’가 구축됐다”며 “내원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더욱 신경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