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0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 회사는 30일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따라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변화 혁신을 주도할 인재를 중심으로 부사장 1명, 전무 2명, 상무 4명 등 총 7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상진 커머셜 본부장은 50세(1970년생)의 젊은 나이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부사장은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보건의료경영학 석사,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마인츠대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법인장,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대표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제약사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2018년 7월 삼성바이오에 합류했다.
개발본부에선 김경아 QE(Quality Evaluation) 팀장과 이영필 PD(Process Development) 팀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김 전무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독성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 전무는 연세대에서 생물공학을 전공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생명공학으로 석사,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박형기 RA(Regulatory Affairs) CMC그룹장, 유원영 개발본부 세포주1그룹장, 이소영 생산본부 SCM팀장, 정진한 생산본부 생산관리그룹장 등 4명은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임원 승진인사로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