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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질환 치료 2만건 돌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20-01-30 16:56:27
  • 수정 2020-02-26 18: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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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6년 첫 통계, 2만1000건 기록 … 전극도자절제술 1만5500여건 최다, ICD삽입술 4600여건

정보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시술실장(왼쪽 네번째), 박영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여섯번째) 등 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29일 심장혈관병원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부정맥 치료 2만건 돌파 기념식을 갖고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부정맥질환 누적 치료건수 2만건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공식적인 실적 통계를 작성한 1986년 이후 지금까지 총 2만1000여건의 치료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병원 중 최다 수치다. 전극도자절제술이 1만550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박동기 및 제세동기(ICD)삽입시술이 4600여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 병원은 1969년 서맥 환자에게 심박동기(Pacemaker)이식술을 시행하며 국내 첫 부정맥치료를 실시했다. 1986년에는 정확한 부정맥 발생 부위를 찾는 전기생리검사와 비정상적인 심장 전기신호가 만들어지는 부위를 고주파열로 없애는 전극도자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부정맥질환 관련 오랜 치료실적과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수많은 국내 부정맥 전문 의료진을 교육·배출했으며 최근에는 해외 의료진 대상 연수교육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시술실장(심장내과 교수)은 “부정맥 치료 50주년을 맞아 난치성 부정맥질환의 최신 치료법 개발, 예방적 치료를 통한 합병증 감소를 목표로 임상연구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열린 부정맥 치료 2만건 돌파 기념식엔 장양수 연세대 의대 학장, 박영환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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