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재생의학연구소가 지난 28일 전자의료기기 및 인공지능 연구개발 전문기업 유케어트론과 공동 연구개발에 관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문두건 재생의학연구소 소장(고려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과 장지환 유케어트론 대표이사가 협약식을 갖고 공동업무 수행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비뇨기과적 진단·치료기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장내미생물 변화 분석 방법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근 비뇨기과적 질병의 주요한 원인 중 하나인 인체 신경시스템 오류에 대한 진단과 이에 대한 미세전류자극법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장기적으로 뇌장축(Brain-Gut Axis)에 관여하는 장내미생물의 유의미한 변화를 관찰해 유산균 및 신경자극을 통한 치료가 새로운 의료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단기·장기적 임상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문두건 재생의학연구소 소장은 “비뇨기과적 질병에 대한 진단과 치료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요구되는 시기”라며 “국내 비뇨기과적 의료기술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