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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연휴 건강하게 음식 섭취하는 팁 알려드려요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0-01-25 06:00:00
  • 수정 2020-09-27 03:2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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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용유 덜 쓰고 나물 채소 위주로 저열량 식사 … 크론병 환자, 증상 악화 막으려면 기름진 음식 삼가야

달고 짜고 기름진 명절음식은 비만, 충치, 크론병 등을 유발 또는 악화시킬 수 있어 절제해야 한다.
학수고대하던 설날이다. 설 연휴도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가족들과 덕담을 나누며 음식을 나누는 게 오래된 전통이다보니 배고프지 않아도 계속 음식을 먹게 돼 탈이 나는 경우가 적잖다. 기름에 지지고 볶는 등 고열량, 고지방 음식이 많아 과도한 음주가 더해져 살찌기 십상이다. 설 명절에 도움될 건강한 식단과 식사법을 알아본다. 
 
음식 조리시 열량 낮추고 현명한 식사하는 방법
 
떡, 튀김, 전 등 명절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열량도 높고 나트륨, 당도 많다. 이같은 조건을 피하려면 조리시 소금, 화학조미료를 덜 사용하고 대신에 마늘, 생강, 고춧가루 등 천연재료를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전에는 두부, 버섯, 채소 등을 가급적 많이 넣어 식재료로 인한 열량을 최소화한다. 조리 도중 키친타월을 이용해 프라이팬의 기름기를 충분히 제거한다. 전을 다시 데울 때는 기름을 추가하지 않고 전자레인지 등을 사용해 열량을 낮추도록 한다. 부침 반죽이나 튀김 옷은 되도록 얇게 하고 육류는 기름을 사용하는 조리법인 튀김·볶음보다 굽기·삶기로 조리한다. 껍질, 기름을 제거하고 살코기 위주로 조리하는 게 포화지방 등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나물은 소량의 기름과 양념을 사용해 볶음보다 무침으로 조리해야 기름으로 인한 열량을 낮출 수 있다.
 
명절에는 음식의 종류가 다양해 한 끼에 많은 음식을 섭취할 우려가 있으므로 평소 식사량을 생각해 조금씩 맛을 보는 정도로만 섭취, 식사량을 조절한다. 기름지거나 열량이 높은 음식이 많으므로 나물이나 채소 위주로 식사한다. 가족의 화목과 건강을 위해 간단한 운동과 민속놀이를 즐기며 식사시간을 줄이는 것도 요령이다. 지나친 음주는 열량 섭취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줄인다. 1회 음주량은 1~2잔을 넘지 않도록 절제한다.
 
염증성장질환 환자, 명절음식 특히 주의해야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은 염증성 장질환으로 분류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복통, 설사, 혈변을 동반하고 변의를 오래 참지 못하는 고통스러운 질병이다. 귀성길, 귀경길 같은 장거리 운전시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고통, 겨우 도착한 공중화장실 앞에서 이미 줄서 있는 사람들에게 양보해달라고 말하기 곤란한 질환이다.
 
이런 이유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경우 명절음식 섭취에 유념해야한다. 고지방식품이나 단순당의 잦은 섭취를 줄이고 비위생적인 음식,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섭취에 주의해야한다.
 
이창균 경희대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 소화기내과 교수는 “환자별로 진료받는 병원에서 영양상담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지방이 흡수되지 않아 대변에 섞여나오는 증상을 보인다면 기름기가 많은 식품이나 조리용 기름 등의 지방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분 많은 명절음식, 칫솔질 중요 … 치아교정 중이면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아동은 성인에 비해 치아 유기질 함량이 많아 단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충치가 더 쉽게 생긴다. 명절음식엔 약과, 식혜, 한과, 떡 등 충치를 유발하는 게 유독 많다. 이 기간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칫솔질은 식후 정확한 방법으로 해야 한다. 그러나 간식이 잦은 명절에는 음식을 먹고 난 뒤에 꼬박꼬박 칫솔질을 하기란 어렵다. 양치질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면 물을 자주 마시거나 물로 입 안을 가셔내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도록 한다. 자기 전 꼭 치아 사이의 음식물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치실, 치간칫솔을 쓰도록 한다. 
 
아이들의 턱관절도 주의해야 한다. 찰진 떡국이나 딱딱한 생밤 등 턱에 무리를 주는 음식은 턱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따라서 단단하고 질긴 음식은 자제하고 무리하게 턱관절을 사용했다면 2시간 이상 휴식을 주도록 한다.

 

진세식 강남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은 “자녀에게 턱관절 통증이 있다면 명절 동안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자칫 더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고, 치아교정 중이라면 한과나 약과 등 끈끈한 음식이 교정장치나 치아 사이에 끼여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며, 갈비나 떡 등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무리하게 먹으면 교정장치가 떨어지거나 변형될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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