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이 20일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했다. 2013년 소아전용응급실을 개소한 지 7년 만의 새 단장이다. 같은 질병을 앓더라도 소아환자는 증상이나 필요한 장비가 다르며 특히 응급환자라면 별도의 진료인력과 시설이 필요하다. 현재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는 서울대병원을 포함해 총 9개소다.
센터 335㎡ 면적에 진료구역 6병상, 중증진료구역 4병상, 음압격리 1병상, 일반격리 1병상, 중환자실 2병상, 입원실 6병상 등 총 20병상으로 구성됐다. 소아응급전담 전문의 6명, 입원전담 전문의 1명, 전공의 2명, 소아응급전담 간호사 21명 등 의료진 30명이 환자를 진료한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몇 번의 시도 끝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개소해 기쁘다”며 “위급한 환아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김연수 병원장, 김한석 어린이병원장, 권운용 응급의학과장, 홍현기 서울소방재난본부 구급관리팀 팀장, 최인수 보건복지부 사무관,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문성우 중앙응급의료센터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