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교수가 15일 인지중재치료학회(Society for Cognitive Intervention)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
인지중재치료는 인지능력 개선을 위한 비약물적 치료기법을 통칭한다. 약물, 수술, 정신·인지치료 등 통상적인 의료영역 외에 환경적응훈련, 대인관계훈련, 스트레스 관리, 운동, 영양, 예술치료, 영적치유 등까지 포함한다.
양 교수는 국내 및 해외에서 알츠하이머 치매 분야 권위자로 치매영상(Neuroimaging in dementia), 아밀로이드양전자단층촬영(Amyloid PET)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 연구를 실시하고, 컴퓨터를 이용한 뇌 국소영역 부피측정 프로그램·신경심리검사법·치매 선별 진단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가톨릭대 의대 신경과 주임교수과 여의도성모병원 임상과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성모병원 신경과 임상과장, 서울 마포구 치매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양 교수는 “임기 2년 간 전문적이고 신뢰도 높은 현장 중심 인지중재치료를 실천하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령사회가 급격히 도래하고 있는 시점에서 치매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인지중재치료, 비약물연구, 의료진 교육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회는 2017년 11월 창립해 뇌·정신질환으로 인한 인지기능 이상을 연구 및 치료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전문의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