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지난 3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본관 3층 31병동에 마련된 센터는 연면적 2167㎡ 규모에 산부인과·소아과 교수진 8명, 전임의 9명, 전공의 9명, 간호사 73명 등 총 99명의 의료진이 참여하는 통합치료 모델을 구축하고 고위험 산모·신생아를 체계적으로 치료한다.
이 병원 산부인과와 신생아집중치료실은 고위험 산모·태아 진료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7년 입원환아 563명 중 546명이 생존해 생존율 96.9%를 기록했으며, 위험한 극소저체중출생아 생존율도 90.8%에 달한다. 2018년에는 총 43개 병상을 운영하며 양질의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전종관 서울대병원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산부인과와 소아과를 비롯한 병원 여러 구성원의 도움으로 센터를 성공적으로 개소했다”며 “정부 지원사업인 만큼 센터를 고위험 산모·신생아 집중치료라는 설립 목적에 맞게 운영하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는 오는 15일 오후 4시 의학연구혁신센터 1층 서성환홀에서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개소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센터 운영계획과 정책 방향, 공공의료에서의 역할,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자에게는 연수평점 2점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