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12월 지방자치단체 운영 병원 최초로 성인 심장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 이 병원 흉부외과는 2009년 4월 첫 수술을 시작으로 16개월 만에 100례를 돌파했으며 2014년부터 매년 100례 이상의 심장수술을 실시했다.
이번 성과는 소아를 제외한 성인 심장수술만을 집계한 것이라 의미가 크다. 특히 1000례 중 관상동맥우회술, 대동맥수술 같은 고난도 심장수술이 주를 이뤘다. 관상동맥우회술이 433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동맥수술 216건, 판막질환수술 253건, 선천성 심장질환수술이 58건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심장수술 사망률은 1% 이하를 기록 중이다.
최재성 보라매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심장수술 1000례 돌파는 보라매병원 흉부외과에게 하나의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에서 최상의 수술 성과를 위해 의료진 전체가 노력해 이뤄낸 성과라 기쁘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2017년 2월 최신 판막수술기법으로 알려진 ‘무봉합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선도적으로 실시했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에서 지자체 운영병원 최초로 4회 연속 최우수등급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