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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年 150례 돌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12-27 11:40:57
  • 수정 2020-09-15 14: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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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육 교수팀 2012년 첫 시술 … 시술성공률 100%, 한달생존율 98%, 1년생존율 95%
장기육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왼쪽 아홉번째부터),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이 지난 23일 원내 본관 607호에서 TAVI시술 150례 달성을 축하하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이 지난 20일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 이른바 타비시술(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TAVI) 연간 150례를 돌파했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좌심실과 대동맥 사이에 위치한 대동맥 판막이 석회화와 유착에 의해 좁아지는 질환이다. 호흡곤란이나 흉통 등이 나타나면 이미 중증인 상태로 대부분 2년 내에 사망하게 된다.
 
이로 인해 가급적 빨리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실시해야 하지만 고령 환자는 체력 문제나 합병증 우려로 적용하기 어렵다. 이럴 땐 신체적 부담이 적은 타비시술이 유일한 대안이 된다.
 
장기육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순환기내과·흉부외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타비팀은 2012년 첫 시술 후 2016년에 연 50례, 지난해엔 연 100례를 달성했다. 현재까지 시술 성공률 100%, 한달 생존율 98%, 1년 생존율 95%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병원 측은 지난 23일 본관 607호에서 타비팀의 150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이 행사엔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이요섭 영성부원장 신부, 민창기 진료부원장, 이남 행정부원장 신부, 박현숙 간호부원장 수녀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했다.
 
김용식 병원장은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달려 온 심뇌혈관병원의 진심과 노력이 빛을 보게 돼 기쁘다”며 “선도적인 의료기술 연구와 발전을 통해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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