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호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박찬순 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 16일 이대서울병원에서 열린 대한두개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양 교수팀은 ‘부비동염수술 후 시행한 뇌하수체 샘종 제거를 위한 경접형동 접근법의 임상 결과’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비강을 통한 뇌종양수술 전 부비동염을 선제적으로 조치해야 수술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
양 교수는 “의학기술 및 의료장비의 발전으로 일부 뇌종양은 비강(콧속)으로 접근해 내시경수술이 가능해졌다”며 “하지만 부비동염이 있는 환자에서 이에 대한 조치 없이 비강을 통해 뇌종양수술을 실시하면 수술 후 뇌수막염 발생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전 신경외과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협진해 부비동염을 먼저 치료해야 수술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