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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스기념병원·한국공공조직은행, 대퇴골두 기증 활성화 협약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11-26 19:57:40
  • 수정 2020-09-10 11: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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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동의 후 인공고관절치환술 과정에서 적출 … 병력조회·검사 거친 뒤 재건술 등에 활용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장(왼쪽)과 이덕형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이 지난 25일 원내 유안홀에서 대퇴골두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 윌스기념병원은 지난 25일 원내 유안홀에서 한국공공조직은행과 대퇴골두 기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병원 측은 인공고관절치환술 과정에서 적출돼 버려지는 대퇴골두를 공공조직은행에 기증해 각종 골 손상, 골절부 불유합 등 뼈질환 앓는 환자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대부분의 인체조직은 사후에 기증할 수 있지만 대퇴골두는 인공관절치환술 대상자에게 기증 의사를 미리 확인한 뒤 적출할 수 있다.
 
공공조직은행으로 인계된 대퇴골두는 기증자의 병력 조회와 필수검사를 거쳐 적합 판정을 받은 뒤 기증된다. 기증된 대퇴골두는 뼈이식·재건술 등이 필요한 치과질환, 외상 환자에게 사용될 예정이다.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장은 “인체조직 이식재 수요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더 많은 환자가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엔 박춘근 병원장, 이중명 인공관절센터장, 이덕형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민해란 분배관리부 부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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