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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300례 달성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11-26 19:53:15
  • 수정 2020-09-10 11: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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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심실부정맥클리닉 개소 후 4년만 … 年 70여건, 1년내 재발하지 않은 비율 85%
박경민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왼쪽)가 심실부정맥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집도하고 있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은 심실부정맥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심실부정맥클리닉 개소 후 4년 만에 이룬 성과다.
 
심실부정맥은 심실세동, 심실빈맥, 심실조기수축을 통칭하는 것으로 돌연사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심실은 구조가 복잡해 심방에 생긴 부정맥보다 치료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은 심장 내 위치한 전극도자를 통해 라디오 주파전류를 흘려보내 부정맥을 일으키는 조직을 괴사시킨다. 심실 조기박동과 심실 빈맥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시술 부위를 바꿔 치료를 반복한다. 시술엔 평균 2~6시간이 소요되며, 3일 정도 입원 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이 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은 매년 70여건의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실시하고 있다. 시술 환자 중 1년 이상 재발하지 않은 비율은 85%로 미국의 유수 의료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클리닉을 이끄는 박경민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2010년부터 2년간 세계 최고의 심실부정맥 치료센터로 평가받는 미국 펜실베니아대병원 부정맥센터의 프란시스 마츨린스키(Francis E. Marchlinski) 교수를 사사했다.
 
박 교수는 “심실부정맥 관련 치료기술을 고도화해 심실성 부정맥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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