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서울병원은 20일 최신형 사이버나이프(CyberKnife M6™ FM) 가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새 장비는 치료계획 소프트웨어인 볼로시스템(VOLO™ optimization system)과 안전한 치료를 돕는 다엽콜리메이터(InCise™ Multileaf Collimator)를 장착됐다.
장아람 순천향대 서울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지난 11년 동안 4800례의 방사선수술을 시행해 좋은 결과를 얻었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최신 장비로 복잡하고 다양한 병변을 빠르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사이버나이프는 방사선을 조사해 움직이는 장기를 포함한 전신에 발생한 악성 및 양성 종양을 정밀하게 조준, 제거하는 로봇 방사선 치료기기다. 환자의 호흡이나 내부 장기의 움직임에 따른 종양의 위치 변화를 고려한 후, 로봇 팔이 실시간으로 위치를 추적해 치료하기 때문에 정상조직에 피해를 최소화한다.
시술 후 통증 및 부작용이 없으며 로봇 팔을 이용하기 때문에 종양의 위치와 형태에 상관없이 모든 방향에서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복잡한 종양도 치료가 가능하고 주변 장기 손상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분할 치료로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