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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유모세포 망가뜨려 난청 위험 28% 높여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11-20 01:27:43
  • 수정 2020-09-09 16: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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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 고려대 교수 연구 … 인간과 유사한 유전자 가진 제브라피쉬 동물모델 이용
최준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시도때도 없이 들이닥치는 미세먼지가 난청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준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미세먼지가 유모세포 손상에 따른 난청 위험을 최대 28%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인간과 유사한 유전자를 가져 실험동물로 주목받는 제브라피쉬를 이용했다. 배아 상태의 제브라피쉬에 다양한 농도의 미세먼지를 노출시킨 뒤 시간대를 구분해 유모세포 손상을 관찰했다. 그 결과 7일이 경과한 뒤 유모세포가 약 13%의 감소했고, 10일간 미세먼지에 노출된 군은 유모세포가 최대 28%까지 손상됐다.
 
유모세포는 소리 정보를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세포가 손상되면 난청으로 인해 청력에 문제가 생기며, 한 번 망가진 세포는 재생이 불가능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수 년 전부터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요구될 만큼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미세먼지가 인체 각 부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제브라피쉬의 심박수, 배아세포 독성, 유모세포 손상도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해 미세먼지가 인체에 끼치는 영향을 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브라피쉬를 이용한 이번 연구에서 청각저하 외에 심박수 감소 등 다른 신체적 이상 증세도 함께 관찰돼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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