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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하지정맥류 환자 18만8000명 … 여성 2.2배 많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11-14 12:11:05
  • 수정 2020-09-09 15: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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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중 여성호르몬 분비 늘어 발생률 상승 … 진료비 512억원, 연평균 5.8% 늘어
2014~2018년 연도별 하지정맥류 환자
지난해에만 18만8000명의 하지정맥류 환자가 병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60~70대, 여성은 50~60대 환자가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하지정맥류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14년 15만3000명에서 2018년 18만8000명으로 22.7%(연평균 5.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하지정맥류는 팔·다리에 분포된 정맥 중 피부 바로 밑 표재정맥(Superficial vein)이 늘어나 피부 밖으로 돌출돼 보이는 질환이다. 건보공단 통계에 따르면 남성은 2014년 5만명에서 2018년 5만9000명으로 19.5%(연평균 4.7%), 같은 기간 여성은 10만3000명에서 12만8000명으로 24.2%(연평균 5.7%) 증가했다. 성별 환자는 여성이 12만8174명(68.3%)으로 남성의 5만9450명(31.7%)보다 2.2배 많았다.
 
홍기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정맥류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많은 것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크다”며 “여성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로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고, 이런 경향은 초산보다 다산에서 높은 빈도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산 후 대부분 정맥류 증상이 소실되기만 정맥 확장이 심하면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증가했다. 연령대별 환자는 2018년 기준 50대 환자가 5만2360명(27.9%)가 가장 많았고 60대 4만290명(21.5%), 40대 3만6511명(19.5%)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가 1만4452명(24.3%), 60대 1만4269명(24.0%), 40대 9528명(16.0%) 순이었다. 여성은 50대, 40대, 60대 순으로 많았다.
 
홍 교수는 “오래 앉아 있거나 서서 일하는 직업은 시간이 흐를수록 정맥의 탄력이 약화되면서 정맥류가 진행되고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50~60대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며 “경제적 여건, 직장 문제, 활동능력 등을 고려할 때 병원 접근성이 가장 용이한 것도 이 연령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을 찾는 나이가 50~60대에서 많을 뿐 실제 정맥류 유병률은 나이들수록 높아진다”고 말했다.
 
하지정맥류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415억원에서 2018년 512억원으로 97억원(연평균 5.8%) 늘었다. 같은 기간 입원진료비는 275억원에서 291억원(연평균 1.7%), 외래진료비는 109억원에서 163억원(연평균 11.2%), 약국은 32억원에서 59억원(연평균 1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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