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멘스헬시니어스는 지난달 29일 정밀 혈관 로봇공학 분야 개발사인 코린더스바스큘러로보틱스(Corindus Vascular Robotics) 지분을 100% 인수했다고 밝혔다. 지멘스는 코린더스를 첨단치료사업 부문으로 편입하며 시장 개척에 나선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Waltham)에 본사를 둔 코린더스는 주요 혈관치료 시장 내 로봇치료 플랫폼 부문의 선두기업으로 이 회사의 혈관 내 관상동맥 및 말초혈관 중재 시술용 로봇 시스템은 관련 분야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과 유럽연합(EU) CE마크 인증을 받았다.
의료진은 코린더스의 로봇 지원 플랫폼으로 유도 카테터 및 철선, 풍선 카테터, 스텐트 임플란트 등 복잡하고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술을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의사가 별도의 제어 모듈로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혈관조영장치 앞에 직접 서 있을 필요가 없어 방사선 노출 위험도 줄어든다. 로봇을 사용한 최소침습수술은 치료시간 단축, 정밀도 향상, 임상시술 표준화 향상 등 이점으로 임상결과를 개선한다.
베른트 몬탁(Bernd Montag) 지멘스헬시니어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코린더스 인수로 새로운 첨단치료사업 영역을 개척했다”며 “잠재력이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 가까이 서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