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절 나누리병원은 병원급 의료기관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수술환자 경과 관찰’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병원은 11월부터 블록체인 전문 기업 ㈜ 투비코와 함께 신개념 환자 경과 관찰 애플리케이션인 ‘투닥투닥(To Doctor)’을 선보이며 환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척추·관절질환은 치료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재활과 올바른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기존 척추, 관절 환자들은 치료 후 의사와의 소통창구가 병원 진료실로 한정돼 있어 의사들이 환자들을 정기적으로 추적관찰 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하지만 나누리병원에서 출시한 ‘투닥투닥’을 통해 환자들은 병원에 오지 않아도 자신의 상태를 스마트폰으로 직접 기록하고, 이를 의사가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투닥투닥’은 허리, 목 부위에 한해서 통증의 양상과 정도(VAS), 요추기능장애(ODI), 경추기능장애(NDI), 삶의 질 만족도(SF-36), 삶의 질 평가(EQ-5D) 등 객관성이 입증된 설문들과 생활습관 등의 설문으로 구성됐다. 또 설문을 통한 결과는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어 기간별로 치료 후 자신의 건강상태 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의사는 환자가 기록한 데이터로 환자의 회복정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생활습관과 같은 세심한 부분까지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환자경험평가에 대한 설문 기능이 있어 환자들이 병원 이용 중 불만족한 서비스가 있다면 서비스 개선활동에 반영해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현성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원장은 “이젠 병원도 진료실을 벗어나 환자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며 “나누리병원에서 출시한 어플리케이션 투닥투닥을 통해 환자들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살펴 보다 효과적인 재활은 물론 생활습관 교정까지 가능해졌다. 또 환자들의 경험을 바로 의료 현장에 반영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병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