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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 의료데이터 공유네트워크 구축 나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10-31 16:14:53
  • 수정 2020-09-15 16: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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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MC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 비전 선포 … 2018년 8월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 신설
문정일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가톨릭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CMC 디지털 트랜스포매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부제 CMC STAR_Smart Transformation Above Revolution)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CMC 산하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 인천성모병원, 성빈센트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산하 8개 부속병원은 총 6300여 병상과 1500만명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를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MC는 2018년 8월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를 신설하며 CMC Smart Transformation 구축을 위해 정진해왔다.
 
CMC는 오는 11월 15일 오픈할 ‘CMC nU CDW(Clinical Data Warehouse)’를 시작으로 타 병원 및 기관과의 원활한 데이터 교류를 위한 공통데이터모델(CDM/Common Data Model)을 정립해 공공연계·산업연계·진료연계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3월 출시를 목표로 현재 인공지능 인식률을 극대화한 음성 인식 의무기록(Voice EMR) 등 다양한 헬스케어 분야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유통 포털 구축, 디지털 병리 및 디지털 청진, AI기반 치아 임플란트 Surgical Guide, nU 데이터기반 병원감염관리 모델 개발 등에도 힘쓰고 있다. 향후 2025년까지 디지털 역량 강화와 ICT 융합 등을 진행하며 Smart Transformation 완수를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부 개회에 이어 2부 세미나에선 △헬스케어 분야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 △보건복지부 헬스케어 빅데이터 정책 및 지원 방향 △CMC beyond “Digital Transformation” 소개 △가톨릭 이념에 기반한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의료 등을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3부에서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보건정책실의 지원 전략을 공유하고 비전을 선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법인은 하드웨어적인 투자를 넘어 CMC 진료 질 향상, 진료 표준화, 연구 혁신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기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Digital Healthcare System) 소프트웨어 구축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표명했다.
 
이어 산하 병원들이 함께 수립한 ‘CMC 스타 은전(STAR VISION)’을 선포했다. 비전은 △인간의 존엄 수호 △의료 빅데이터 허브 구축 △미래헬스케어 선도 △초융합 혁신 주도 △공동선 실현 등 5가지 핵심가치를 토대로 한 ‘공동선을 실현하는 미래헬스케어 혁신의 리더’로의 도약이다.
 
문정일 가톨릭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이번 행사는 CMC와 산하 병원들이 힘을 모아 수립한 비전을 선포하는 것은 물론 헬스케어 분야의 정책 방향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는 격려사를 통해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CMC Digital Transformation은 CMC 산하 병원들이 축적해놓은 수많은 데이터를 수집, 정리, 체계화해서 보배로 만드는 작업”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해서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준비하는 CMC의 땀방울에 깊이 감사드리며, 생명윤리와 인간 존엄성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 국장은 “병원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동력이 돼야하고, IT기술 발전이 CMC 전 병원을 디지털화 시켜 국민들이 좋은 의료 서비스를 받게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가 해야할 일은 민간 병원이 가진 혁신에 충분한 지원과 좋은 정책을 제공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앞으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찾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의료원 내외부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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