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석진 아주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지난 24~26일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 ‘제51차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에티콘어워드’를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 1년간 발표된 흉부외과 관련 SCI급 저널에 게재된 논문 중 영향력지수(Impact Factor)가 가장 높은 논문 저자에게 수여된다.
함 교수는 심장이 멎어 사망한 환자의 폐장을 적출한 뒤 몸 밖에서 장기기능을 호전시키고 평가하는 체외폐순환술(Ex Vivo Lung Perfusion)을 시행하고, 동시에 수소가스를 흡입시키면 폐장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내 기증 폐장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폐이식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연구는 ‘심정지 환자 기증 폐에 체외폐순환술 적용시 수소가스 호흡의 효과’라는 제목으로 심장·폐이식 분야 저명 학술지인 ‘국제심폐이식학회지(Journal of Heart and Lung Transplantation)’ 2018년 10월호에 게재됐다.
함 교수는 폐이식, 폐암 치료 전문가로 체외폐순환술을 통해 상태가 좋지 않은 기증 폐의 이용률을 올리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