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생명과학은 최근 경기도 부천시 중앙정형외과와 모바일CT ‘파이온 2.0’을 활용한 이미징랩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 200병상 이하 병원은 예외 조항에 의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특수의료장비인 컴퓨터단층촬영(CT)를 설치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 장비는 특수의료장비에 해당되지 않아 병의원급 의료기관에도 신고만으로 설치가 가능, 개원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앙정형외과는 동국생명과학과 함께 의료영상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다른 병원 관계자도 방문해 기기 운영 현황을 참관할 수 있다.
이제오 중앙정형외과 원장은 “환자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안전을 위해 첨단의료장비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며 “모바일CT 파이온 2.0은 관절 부위의 외상과 질환을 정밀하게 진단하는 데 특화돼 최근 레저와 야외·체육 활동의 증가로 늘고 있는 관절·척추질환 환자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에 적극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CT 파이온 2.0은 세계 최초의 척추 겸용 의료용 ‘콘빔 실시간전산화단층촬영장치(Cone Beam CT)’로 기존 파이온의 성능을 대폭 개선해 사지 관절뿐 아니라 척추까지 촬영할 수 있다. 빠른 촬영이 가능하고 짧은 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방사선 노출량이 낮아 안전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