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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환자 줄었지만 진료비 증가, 1인당 74만원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9-25 18:50:49
  • 수정 2020-09-17 11: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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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기준 134만명, 진료비는 9865억원 … 입원환자 늘면서 진료비용도 증가
2014~2018년 ‘폐렴’ 환자 수 및 진료비
최근 5년간 폐렴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줄었지만 진료비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폐렴 진료 환자를 분석한 결과 폐렴으로 진료 받은 건강보험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1.1% 감소했지만 진료비는 11.2% 증가했다.
 
폐렴으로 진료 받은 건강보험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140만3988명에서 2015년 152만5974명, 2016년 157만1496명까지 큰 폭 상승했다가 2017년 131만7980명에서 2018년 134만1024명으로 줄었다.
 
반면 진료비는 2014년 6440억원에서 2015년 7867억원, 2016년 8583억원, 2017년 8450억원, 2018년 9865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 연평균 1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 1인당 진료비도 5년간 46만원에서 74만원으로 연평균 12.5% 증가했다.
 
특히 폐렴으로 입원하는 환자 수 증가가 진료비용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입원환자는 31만7370명에서 2018년 35만8310명으로 4만명 이상 증가한 반면 외래환자는 125만7050명에서 117만1574명으로 9만명 이상 감소했다.
 
입원일수와 입원진료비도 2014년 대비 각각 연평균 4.1%, 12.9% 증가했으나, 외래내원일수는 5년간 연평균 2.1% 감소했고, 외래진료비는 3.2% 증가해 입원과 외래 간 격차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선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5년간 폐렴 환자수가 감소한데 비해 진료비 증가세가 뚜렷한 원인으로 노인성 폐렴 증가에 따른 입원·외래 진료비 증가를 꼽았다.
 
박 교수는 “폐렴에 대한 인식 증가와 독감예방접종, 폐렴구균예방접종 확대 등이 폐렴 환자 감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하지만 폐렴의 경우 노인 인구에서 취약한 특징을 보이며 노인성 폐렴 증가와 함께 입원 진료 및 진료비용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폐렴으로 진료 받는 건강보험 환자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10대 미만 유아부터 50대까지 폐렴 환자 수는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60대 이상 환자 수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60대와 70대 폐렴 환자 수는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각각 2.2%.1.0%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80대 이상 폐렴 환자 수는 10.0%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최근 5년간 연평균 진료비도 60대에서 11.6%, 70대 11.1% 증가했으며, 80대 이상에서는 20.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폐렴 환자는 봄(4~5월)과 겨울(12~1월), 환절기(11월)에 가장 많았다. 지난해 폐렴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2월이 24만명(11.8%)으로 가장 많았으며, 8월이 11만명(5.2%)으로 가장 적었다.
 
월별 점유율 상위 5위를 살펴보면 12월(11.8%)에 이어 10.5%인 11월, 10.4%인 5월, 10.2%인 1월, 10.0%인 4월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의 계절별 점유율 또한 겨울이 28.2%로 가장 높았고 여름이 18.4%로 환자 수가 가장 적었다.
 
박 교수는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충분한 수분 및 영양 섭취를 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매년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65세 이상이나 기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맞는 게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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