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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유럽당뇨병학회서 신약후보물질 3종 효과 발표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9-19 18:21:22
  • 수정 2019-10-28 23: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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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알코올성지방간염·비만·당뇨병 치료제 … 다양한 효능 및 적응증 활용 가능성 확인

한미약품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자사가 발견한 신약후보물질에 대한 주요 연구결과가 다수 발표됐다고 19일 밝혔다. 비알콜성지방간염치료제 ‘LAPSTriple Agonist’, 비만치료제 ‘LAPSGlucagon Analog’, 당뇨병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등 3종으로 한미약품이 개발한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LAPSTriple Agonist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다.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전임상시험에서 지방간, 간섬유화 등에서 개선효과와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 효능을 확인했다. 치료기전 연구에선 이 물질이 강한 항염작용을 나타내 다양한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로까지 개발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약품은 내년에 이 물질로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LAPSGlucagon Analog는 비만 동물모델 대상 치료기전 연구에서 체중감량, 에너지 대사량 증가, 인슐린저항성 개선 가능성을 확인됐다. 비만 환자 대상 임상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주 1회 용법 당뇨병 주사제로 판권을 소유한 사노피가 글로벌 3상 임상 5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번 행사에선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 공복혈당, 체질량지수, 허리둘리 등에 대한 개선 데이터가 발표됐다. 당뇨병으로 진행되기 전 단계에서 정상혈당 범위로 회복시키는 효과와 관련된 데이터도 공개됐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글로벌 학회에서 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 역량을 입증하고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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