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을지대병원이 직장암 등 대장항문질환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병원은 지금까지 △직장암 187례 △결장암 6례 △대장양성종양 3례 △골반종양 2례 △직장질루 1례 △직장협착 1례 등 다양한 대장항문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을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단일공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직장암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 최근엔 외부 외과전문의 등을 대상으로 직장암 환자에 대해 로봇수술을 시행하는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라이브서저리(Live Surgery)를 진행해 의료진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창남 외과 교수(로봇수술센터장)는 “2009년 본원에서 시행한 첫 로봇수술환자를 최근 외래에서 만났는데 이미 완치가 됐고 수술받은 지 10년 만에 만나 서로 반가워하기도 했다”며 “중부권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작한 병원으로서 명성을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