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병원은 하태경 외과 교수가 지난 8월 29일~31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 및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인 ‘Best Article in JOMES’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상 논문은 ‘십이지장-공장 우회술에 의한 간과 시상하부에서 생명연장유전자 유발(Duodenal-Jejunal Bypass Surgery Stimulates the Expressions of Hepatic Sirtuin1 and 3 and Hypothalamic Sirtuin1)’로 비만대사수술은 식이섭취를 줄이는 효과뿐만 아니라 고도비만과 동반된 당뇨병 호전 및 생명연장에 효과가 있다는 기전을 밝혀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태경 교수는 “비만대사수술은 고도비만에 의한 동반질환 치료를 위한 수술”이라며 “생명연장 효과도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도비만은 질병이기 때문에 반드시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 교수는 1998년 한양대 의대 졸업, 동 대학 석·박사 학위 취득했으며 대만 고도비만수술전문센터, 국립더블린대(University College Dublin) 당뇨병치료 전문센터 연수를 거쳤다.
2006~2007년엔 대한위암학회 우수포스터상, 2010년엔 대한암학회 로슈학술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이사 및 편집위원장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