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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샤이어 합병 후 비전 밝혀 … 2023년까지 16개 신제품
  • 손세준 기자
  • 등록 2019-09-03 18:43:51
  • 수정 2020-09-17 1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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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암제·위장관질환·희귀질환·신경계질환서 미래성장동력 마련
한국다케다제약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다케다,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2023년까지 항암제·위장관질환제 등 16개 신제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다케다,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샤이어와 인수합병 이후 다케다제약의 비전을 공유하고, 향후 비즈니스 계획을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는 문희석 대표가 ‘전세계 환자의 치료를 위해 헌신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문 대표는 “다케다제약은 그동안 빠르게 변화하는 헬스케어 시장에서 가치 기반, 연구개발 중심이라는 혁신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두기업으로 거듭났다”며 “올해 새로운 출발선에 선 한국다케다제약은 혁신적인 의약품을 통해 환자들의 ‘보다 건강한 삶과 더 나은 미래(Better Health, Brighter Future)’를 만들어가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비즈니스 계획도 발표했다. 이번 샤이어와의 통합으로 다케다제약은 양적·질적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기업 경쟁력을 확보했다. 다케다제약은 혈우병, 유전성 난치병인 리소좀축적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 LSD), 유전성 혈관부종 등 샤이어의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돼 탄탄한 제품군을 구축하게 됐다.
 
문 대표는 "항암제, 위장관질환, 신경계질환, 희귀질환 등 4대 핵심 치료 분야에 집중하는 다케다제약의 글로벌 전략에 맞춰 한국다케다제약 역시 이를 성장동력으로 발판 삼아 비즈니스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2023년까지 항암제,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등에서 기존 제품의 적응증 추가를 포함해 16개의 신제품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케다제약과 샤이어 모두 환자중심주의를 최우선 가치로 둔 제약사로서 올 1월 통합 완료를 통해 더 강력해진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게 됐다”며 “환자 및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는 글로벌 바이오제약 선두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781년 설립된 다케다제약은 지난해 5월 희귀질환과 스페셜티 분야의 리딩 기업인 샤이어를 전격 인수합병키로 선언했다. 이를 통해 전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대표적인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전세계 8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3만10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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