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더마코리아는 바르는 여드름 치료제 ‘에피듀오 포르테(성분명 아다팔렌 Adapalene, 과산화벤조일 Benzoyl Peroxide)’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동일 성분 기존 제품인 ‘에피듀오’의 아다팔렌 성분이 0.1%에서 0.3%로 강화됐으며 강력한 항염작용 및 각질세포의 정상화를 유도해 위축성 여드름 흉터 개수와 여드름 흉터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염증성 병변 개수를 감소시킨다.
중증도·중증 염증성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에피듀오 포르테, 에피듀오, 대조약(Vehicle, 아다팔렌·과산화벤조일 성분 제외)을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 에피듀오 포르테군은 대조약과 비교해 치료 첫 주부터 빠르게 효과를 보였으며 12주차에서 여드름개선효과(Investigator’s Global Assessment, IGA)가 각각 33.7%, 27.3%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에피듀오 포르테군에서 나타난 이상반응 평균값(mean score)은 1 이하로 이는 에피듀오군 수치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아 두 약물의 안전성이 대등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피듀오 포르테는 흉터 치료 효과도 임상시험으로 입증됐다. 중등도·중증 염증성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에피듀오 포르테와 대조약을 24주 간 투여한 임상 결과에선 에피듀오 포르테군이 대조군 대비 전체 위축성 여드름 흉터 개수와 염증성 병변 개수 모두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갈더마코리아는 지난 6월 29부터 9월 1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에피듀오 포르테 출시를 기념해 의료진 대상 심포지엄(Continuing Dermatology Education, CDE)을 개최했다. 총 4회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피부과 전문의 360여명이 참석해 여드름 흉터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지범 대한여드름학회장(전남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여드름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흉터 등으로 환자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조기에 효과가 좋은 약물로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며 “에피듀오 포르테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무항생제 제품으로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내성 부담을 줄인 만큼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