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3일~2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젤잔즈 궤양성 대장염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최신 치료지견을 공유했다고 29일 밝혔다.
201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처음 출시된 ‘젤잔즈’(성분명 토파시티닙, Tofasitinib)는 2018년 9월 국내에서 궤양성대장염 적응증을 추가로 승인받고 올해 5월 항TNF(종양괴사인자)제제와 동등한 치료 차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급여를 확대 적용받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선 △류마티스관절염에서 토파시티닙 처방 경험 △중증도~중증 궤양성대장염을 위한 효과적인 옵션, 토파시티닙 △성인 백신 접종의 중요성과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감염질환 관리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미충족 수요 △염증성 장질환 환자 치료전략 및 정서적 관리 등 궤양성대장염의 최신 지견 등이 다뤄졌다.
김성호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다양한 임상결과와 환자선호도를 고려할 때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젤잔즈는 단독 또는 병용 요법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라고 말했다.
일본인 20세 이상 활성 류마티스관절염 환자 대상 2상 임상연구에 따르면 젤잔즈는 치료 시작 1주 만에 유의미한 ACR20(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개선도 20%)을 보이며 빠른 효과를 보였다. 최근 JAK(야누스키나제)억제제 최초의 9.5년 장기 안전성 데이터인 ORAL Sequel 연구 결과, 기존 임상 연구와 전반적으로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김영호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기존 궤양성대장염 치료법은 한계점이 존재한다”며 “젤잔즈는 경구용 JAK억제제로 항TNF제제 무반응·실패 환자에서도 유의한 효과를 나타내 대안이 없던 환자와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희연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질환 사업부 전무는 “젤잔즈는 십수 년간 생물학적제제 주사제가 주를 이뤘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분야에서 변화를 선도해 온 약제”라며 “국내 환자가 효과적으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