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뇌졸중센터는 부천시 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대한뇌졸중학회 주관 ‘뇌졸중센터 인증(PSC, Primary Stroke Center)’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증 자격은 3년간 유효하다.
이 제도는 뇌졸중 환자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2018년 9월부터 실시됐다. 뇌졸중학회 평가단이 병원을 방문해 환자 진료에 적합한 인력, 시설, 장비,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평가한다.
병원 측은 △뇌졸중팀 구성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뇌졸중 응급환자 진료 체계 △표준 진료지침 준수 △환자 데이터베이스 관리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주요 의료장비 24시간 사용 가능 여부 △재활치료 연계프로그램 운영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병원 뇌졸중센터는 뇌신경외과·신경과·응급의학과·영상의학과·재활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진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엔 뇌혈관내수술학회 지정 ‘뇌혈관내수술 인증기관’으로 지정돼 뇌혈관내수술 전문 신경외과 인증의가 24시간 급성기 뇌졸중의 시술을 집도하며, 최단 시간내 뇌혈관개통술이 가능하다.
이 병원은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평가’에서 종합점수 100점 만점으로 상위 20% 최우수기관에 포함됐다. 2005년부터 시행된 총 7번의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모두 받아 ‘뇌졸중 치료 잘하는 병원’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