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수술 중 방사선치료 500례

의학건강

박정환 기자
등록 2019-08-21 17:43:35
수정 2020-09-22 13:59:32

2014년 첫 시행, 수술 중 수술실에서 바로 실시 … 치료기간 1~2주 단축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9일 유방암수술 중 방사선치료(IORT, Intraoperative Radiotherapy) 500례를 달성했다. 2014년 첫 시행 이후 5년여 만에 이룬 성과다.

IORT는 보통 수술 후 이뤄지는 방사선치료를 수술 중 수술실에서 바로 시행하는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가 최초로 시행했다.

유방암 IORT는 기존 방사선치료보다 치료 기간이 1~2주 단축되는 게 장점이다. 최근엔 정준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유방외과 교수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기존 방사선치료와 유방암 IORT의 안전성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익재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유방암에 이어 대장암, 췌장암 등에 IORT를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연구 데이터로 IORT가 신의료기술 지정되고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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