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최신 치료법, 김대혁·백용수 교수 집도 … 시술시간 짧고 회복 빨라 의료선진국서 인기
김대혁·백용수 인하대병원 심혈관센터 심장내과 교수팀은 지난 19일 인천 최초로 심방세동 최신 치료법인 냉각도자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냉각도자절제술은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좌심방 내 폐정맥 초입부에 가느다란 관을 밀어넣은 뒤 풍선을 삽입, 이상 부위를 영하 75도로 얼려 제거한다. 풍선냉각도자절제술로 불리기도 한다. 시술 시간이 짧고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른 게 장점이다. 미국 등 의료선진국에선 심방세동에 대한 대표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시술을 집도한 백용수 교수는 “부정맥질환 중 하나인 심방세동은 심장기능이 떨어지면서 혈관 속에 피가 굳은 혈전이 생겨 여러 합병증을 유발한다”며 “우리 병원이 보유한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과 냉각도자절제술 술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심장질환 환자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