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은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로부터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비만대사수술의 안전성 및 질 관리를 제고하기 위해 비만대사수술 실시기관과 외과의사에게 인증을 부여한다.
인증기관은 비만대사수술 협의위원회와 외과수술 및 마취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수술실·집중치료실·중환자실·내시경실 등 시설을 마련해야 한다. 외과·내분비내과·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 등 전문의료진, 비만대사수술 전문 코디네이터, 영양사, 운동치료사 등 인력을 갖추고 환자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이 병원은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인 고도비만과 당뇨병·고혈압 등 대사질환 환자를 중점 진료하는 비만대사수술클리닉을 운영 중이다.
클리닉은 위장관외과, 내분비대사내과,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성형외과, 영양팀 간 긴밀한 협진으로 최적의 치료를 제공한다. 복강경 및 로봇수술로 수술 부작용와 통증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에는 사후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적인 체중관리와 대사질환 치료를 돕는다.
최성일 강동경희대병원 외과 교수가 비만대사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이번 인증을 통해 비만대사수술 전문병원으로서의 의료 질과 안전성을 입증했다”며 “비만과 대사질환을 앓는 환자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