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올 상반기 보고서에서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액 76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22% 성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결 기준으로도 상반기 매출액 771억, 영업이익 55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2.4% 증가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보유중인 투자주식의 평가손실이 반영돼 적자전환됐다.
매출 성장은 자사 개발 개량신약인 당뇨병성 다발성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성분명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 R-thioctic acid tromethamine)의 처방 증가와 일반약 부문 호조세가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2018년말 보유 중인 투자주식이 주가 상승으로 미실현 이익이 발생돼 전년도 하반기말 별도 기준 1511억의 당기순이익이 발생했으나 올 상반기말 주가 하락으로 미실현 손실로 반영됨에 따라 적자전환됐다. 이는 주가 변동에 따른 평가상 문제로 회사의 본질 가치와 상관없는 사항이라고 부광 측은 밝혔다. 영업이익 22% 증가가 회사의 성장을 반증한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투자한 회사 중에 전년 대비 손실이 일어났던 에이서테라퓨틱스는 요소회로이상증 치료제인 ‘ACER-001’의 신약허가 신청과 신경내분비이상증 치료제인 ‘오사네탄트’의 임상시험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어 반기말 발생한 미실현 손실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