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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보건의료 활로 찾자’ … 서울대병원, 의료발전위원회 출범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8-13 16:01:38
  • 수정 2020-09-27 15: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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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원장에 허대석 혈액종양내과 교수 … 박태균·임준 교수,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등 참여

국내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서울대병원이 지난 9일 의료발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내·외부 위원을 위촉했다.

위원회는 위원장인 허대석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를 중심으로 병원 내부 위원 7명과 부위원장인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김길원 연합뉴스 기자, 박진식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 임준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 차상훈 충북대병원 기획조정실장 등 8명의 외부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이날 입원환자 적정의료·외부진료협력·중증희귀난치질환·공공보건의료 4개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토론회를 가졌다.

윤명 사무총장은 중증환자진료 및 진료협력체계와 관련, “서울대병원만의 전문 질환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며, 중증질환자의 패스트트랙(Fast track) 적용 시 대상 환자 선정에 대한 공정하고 투명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입원 및 외래 초기부터 환자와 소통하며 타 병원 회송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길원 연합뉴스 기자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안착을 위해 입원의학과 신설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타 병원 입원환자가 의학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신속히 입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준 교수는 “외래 경증환자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 대안이 필요하며, 외래를 줄여 중증 환자의 입원 진료에 대한 교수의 시간 투여를 늘리려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한중소병원협회 임원을 맡고 있는 박진식 이사장은 “서울대병원의 가장 중요한 정체성 중 하나는 훌륭한 의료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이란 점”이라며 “ 중소병원 의료의 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의사와 간호사에 대한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의료전달체계 붕괴를 막아 달라”고 부탁했다. 

부위원장인 박태균 교수와 차상훈 교수 등은 의료수가 등 제도 개선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안건인 공공보건의료와 관련, 서울대병원이 수행해야 할 공공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허대석 위원장은 “이번 의료발전위원회 출범은 서울대병원, 나아가 우리나라 의료의 발전 방향을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4개 안건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내·외부 위원과 병원 구성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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