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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서울대 교수 창업 세닉스바이오테크, 시드머니 40억원 유치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8-09 19:19:02
  • 수정 2020-09-22 16: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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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지주막하출혈 치료제 ‘베이셉’ 개발 등 성장가능성 고평가
이승훈 세닉스바이오테크 대표(가운데·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와 관계자들이 40억원 규모의 시드머니 유치를 기념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이승훈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 세닉스바이오테크(Cenyx Biotech Inc)는 최근 40억원의 시드머니(Seed money)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세닉스는 나노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지주막하출혈 치료제인 ‘베이셉(BACEP)’을 개발하고 있다. 베이셉은 지주막하출혈 초기에 발생하는 과도한 염증반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나노바이오 치료제다. 기존 치료물질과 가장 큰 차이점은 초산화물(superoxide), 과산화수소(hydrogen peroxide), 하이드록실 라디칼(hydroxyl radical) 등 거의 모든 종류의 활성산소를 한 번에 제거하는 강력한 다기능성을 보유한 것이다.
 
세닉스 연구진은 베이셉의 임상효과를 2018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시에서 개최된 국제뇌졸중학회(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서 구연 발표해 ‘최고 기초의학상(Basic Science Award)’를 수상했다. 또 이 약물의 효과는 미국뇌졸중학회 기관지이자 뇌졸중 분야 최고 권위학술지인 ‘뇌졸중(Stroke)’ 2018년 12월호에 표지논문(cover article)으로 게재돼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원익투자파트너스, 대교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CKD창업투자는 세닉스의 장단기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승훈 세닉스바이오테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병원의 임상지식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이루고, 의료서비스 고도화 및 최신의료기술 선도를 추구하는 연구중심병원사업의 목표를 실현한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2005년부터 서울대병원 신경과 뇌졸중 전문의로 근무하며 임상현장에서 미충족수요(clinical unmet needs)를 절감해왔고, 이를 나노기술 실험연구와 접목해 새로운 치료제 및 진단도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서울대병원 연구중심병원 연구참여 임상의사로서 2010년부터 융복합 나노바이오기술을 연구했고, 산화세륨 나노입자의 실험성과를 바탕으로 2016년 11월 세닉스를 설립했다.
 
세닉스는 지난 4월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의 지원을 받아 약 300여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 ‘바이오코리아 2019(BIO KOREA 2019)’에서 지주막하출혈 치료제인 베이셉을 소개해 대중과 투자기관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대표는 “베이셉뿐만 아니라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국가를 대표하는 신약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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