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의학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운영하는 의료 방사선선량 측정 감사 네트워크(Dosimetry Audit Network, DAN)에 국내 대표기관으로 선정돼 8월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의료 방사선선량 측정 감사 네트워크(DAN)는 국제원자력기구에서 의료 방사선의 품질 보증 강화를 위해 운영하는 국제 네트워크다. 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 방사선 장비의 정확도를 정기적으로 측정 감사하고, 선량 측정법 개발, 선량 교차측정 등의 활동을 한다. 기존에는 방사선 측정 표준을 갖추고 의료방사선 분야 선량 측정 감사를 수행하고 있는 34개국의 41개 기관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매년 IAEA에서 수행하는 기관 간 선량측정 비교시험에 참여해왔다.
의학원은 2017년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방사선 분야 국제공인교정기관으로 지정받은 이후, 2018년까지 국내 94개 의료기관에서 운영 중인 183기의 방사선 치료 장비의 선량 및 정확도를 측정, 평가한 바 있으며 올해는 방사선 특수 치료 장비인 토모테라피와 사이버나이프 장비의 선량 측정 감사를 수행 중이다.
김미숙 한국원자력의학원장은 “이번 선정은 국내 방사선 치료 장비 선량 측정 감사의 수행성과를 세계적으로 공인받은 것”이라며,“의학원의 방사선 정밀 측정기술로 우리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방사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