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은 지난 24일 중앙보훈병원과 진료·연구·정밀의료 부문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의료진 교육훈련 및 자문 등 인적교류, 공동연구, 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개발사업단(P-HIS 사업단)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적용 등에서 힘을 합치기로 했다.
고려대의료원은 두 개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한 우수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2017년 국가전략프로젝트 정밀의료사업의 세부 과제를 모두 수주했다. 현재 P-HIS 사업단은 클라우드 기반의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시스템 검증을 위해 2020년 상반기 중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에서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기형 의무부총장은 “의료원은 지난해 선포한 ‘미래의학, 우리가 만들고 세계가 누린다’는 비전에 정밀의료를 통한 개인맞춤형 치료를 실현한다는 목표가 함께 있다”며 “내년 초 클라우드형 P-HIS의 다른 의료기관 적용을 앞둔 가운데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상생 발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재택 중앙보훈병원장은 “지난 몇 년 간 ‘정밀의료’, ‘개인맞춤형 치료’ 등을 화두로 의료기술은 진일보해왔다”며 “두 분야에서 앞서나가는 고려대의료원과 함께 미래의학을 개척하는 선구적인 역할을 맡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형 의무부총장, 이기열 연구교학처장, 최종일 대외협력부실장, 이상헌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 개발 사업단장 등 고려대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허재택 병원장, 김봉석 진료부원장, 김병택 행정부원장 등 중앙보훈병원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