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인천시 인증 제1호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김우경 길병원 대외부원장은 24일 인천시청 장미홀에서 정연용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으로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 선도 의료기관 인증서 및 현판’을 받았다.
이에 따라 길병원은 인천시로부터 홍보마케팅 비용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아 지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해외 환자를 적극 유치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 병원 국제의료센터엔 16명의 전담 직원과 러시아어·몽골어·중국어·영어가 가능한 코디네이터가 상주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언어권 국가에서 찾아온 암환자와 중증질환의 방문이 많다. 이같은 성과에 길병원은 201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외국인 환자 유치 우수의료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길병원, 인하대병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한길안과병원, 인하국제의료센터 등 5곳을 외국인 환자 유치를 수행할 수용 태세 및 유치 실적이 우수한 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 외국인 환자 배상책임보험 가입, 전담 의료 코디네이터 상주, 외국어 홈페이지 구축, 외국어 진료서식 구비, 홍보 동영상 구비, 의료상품 개발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
김양우 가천대 길병원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의료기관인 만큼 해외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한국과 인천의 의료 수준을 해외에 알리고,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