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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형인간, 아침형인간보다 심뇌혈관질환 위험 커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7-15 17:12:31
  • 수정 2020-09-23 15: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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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원·권유진 연세대 교수 연구 …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콜레스테롤 수치 등 높아
이지원·권유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오후 늦게 활동하는 저녁형인간은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아침형인간에 비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지원·권유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은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을 찾은 1984명의 생활습관과 체내 지질수치의 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로 대상자를 아침형, 중간형, 저녁형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각 그룹에서 나이, 성별, 체질량지수(BMI) 같은 특성을 동일하게 맞춘 145명씩 총 435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내 지질수치를 비교했다.
 
조사 결과 총콜레스테롤은 아침형 197.9㎎/㎗, 중간형 196.0㎎/㎗으로 차이가 없었다. 반면 저녁형은 207.8㎎/㎗으로 다른 그룹보다 높았다.
 
중성지방도 아침형은 105.6㎎/㎗과 중간형 107.0㎎/㎗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저녁형은 124.3㎎/㎗로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아침형 115.8㎎/㎗, 중간형 116.1㎎/㎗, 저녁형 125.0㎎/㎗로 저녁형만 유의미하게 높았다. 비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혈청동맥경화지수 등 다른 전반적인 지질수치도 아침형에 비해 저녁형이 더 높게 나타났다.
각 그룹의 수면시간, 음주력, 신체활동력, 고혈압 및 당뇨병 질병력 등은 큰 차이가 없었다.
 
이지원 교수는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등 지질수치가 높은 것은 그만큼 심뇌혈관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며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24시간 일주기 리듬이 무너지면 각종 대사질환, 비만,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지질학저널(Journal of clinical lipid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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