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안과 교수가 소아 망막혈관질환 교과서를 공동 집필해 최근 의과학 전문 국제 출판사 스프링거(Springer)를 통해 출판했다. 소아 망막혈관질환은 드물게 발생하지만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소아 실명의 주 원인 중 하나다.
김 교수는 이 책에서 미숙아망막병증, 코츠병, 가족성 삼출성 유리체망막병증 등 희귀 소아 망막질환의 진단과 레이저 광응고술, 유리체절제술 등 관련 치료법을 망라했다. 공동 저자인 울리치 스판다우(Ulrich Spandau) 스웨덴 웁살라대(University of Uppsala, Sweden) 교수와 그동안의 치료경험과 최신지견을 총정리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미숙아망막병증 영상진단법 개발, 선천·희귀 망막질환 유전자, 줄기세포를 활용한 망막질환 치료법 개발 등을 연구하고 있다. 그는 “소아 망막혈관질환은 성인 망막질환에 비해 드물고 진단과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 며 “이번 공동 집필 교과서를 통해 전세계 관련 의료진에게 치료 경험과 술기가 공유돼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