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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UAE 왕립 쉐이크칼리파전문병원 위탁운영 재계약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7-02 18:22:34
  • 수정 2020-09-24 10: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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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간 운영 지속, 첨단 심장판막치료·원스톱 유방암치료 강화 … 248병상 3차 전문병원
술탄 다히 알 휴마이리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실 차관(왼쪽)과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지난 1일 아랍에미리트(UAE) 왕립쉐이크칼리파전문병원에서 위탁운영 재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1일 아랍에미리트(UAE) 왕립 쉐이크칼리파전문병원(SKSH, Sheikh Khalifa Specialist Hospital)을 추후 5년간 위탁운영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 병원은 2014년 국내 최초로 해외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위탁운영권을 따냈다.
 
UAE 라스 알 카이마(Ras Al Khaimah)에 위치한 쉐이크칼리파전문병원은 UAE 대통령이 지역사회에 기부한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병원이다. 3차 전문병원으로 암·심장·어린이·응급의학·재활의학·신경계질환을 중점적으로 진료한다.
 
지난 5년간 서울대병원에서 파견된 의료인력과 전문화된 시스템을 바탕으로 외래환자 10만3600명, 입원환자 5000여명, 수술 2000건의 성과를 거뒀다. 덕분에 선진 의료기술의 혜택을 받기 위해 해외로 떠냐야 했던 UAE 북부 지역 주민들이 자국에서 진료받을 수 있게 됐다. 운영 초반인 2016년에는 까다롭기로 유명한 의료기관 국제인증인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인증(JCI)을 높은 점수로 통과했다.
 
서울대병원은 지난 5년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첨단 심장판막치료, 원스톱 유방암치료 등 기존 진료서비스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재계약 체결은 서울대병원의 탁월한 의료수준 및 병원경영 역량을 국제적으로 다시 한 번 인정받은 것”이라며 “해외진출 사업을 적극 추진해 국내 의료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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