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주현 고려대 안산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8차 세계응급의학회(18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ergency Medicine)에서 최우수 젊은 연구자상을 받았다.
세계 응급의학 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전 세계 70개국 2,600여명의 응급의학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였다. 세계 응급의학회는 1986년 첫 개최된 이래 한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응급의학 학술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송주현 교수가 수상한 연구는 “새로운 패혈증-3 (Sepsis-3) 정의에 따라 진단된 패혈증 및 패혈성 쇼크 환자에서 Interleukin-6와 Pentraxin-3의 진단적 및 예후적 유용성”이다. 송 교수는 기존 바이오마커 연구의 대부분이 이전 패혈증 정의(Sepsis-2)를 바탕으로 시행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새로운 패혈증 정의에 따라 진단된 패혈증 환자에서 최근 주목받는 바이오마커들의 임상적 가치를 평가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송 교수는 “전 세계적인 보건 문제이자 사망률이 높은 질환인 패혈증의 진단과 예후 평가에 있어서 Pentraxin-3와 Interleukin-6 같은 새로운 바이오마커들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패혈증 환자 진료에 있어서 바이오마커의 임상적 활용뿐만 아니라, 패혈증 환자 살리기 캠페인 가이드라인의 지속적인 적용을 통해 패혈증 환자의 생존율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브라질서 열린‘세계 패혈증 포럼’최우수 학술상에 이어 또다시 세계적 권위의 학회에서 패혈증 연구로 수상한 송주현 교수는 앞으로도 패혈증 진료의 질 향상과 환자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