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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샘관 절반 이상 막히지 않으면 내시경시술 효과적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6-26 17:41:13
  • 수정 2020-09-24 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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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재열 연세대 교수 연구 … 환자 44.7% 완전개선, 국소협착 환자 효과 우수
임재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임재열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팀은 침샘관협착증에 내시경시술을 적용하면 침샘을 보존하면서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침샘관협착증은 타석으로 인한 반복적인 염증, 외상, 수술 합병증,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 등으로 침의 분비 통로인 침샘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질환이다. 폐쇄성 타액선염을 유발해 침샘의 반복적인 부종과 통증의 원인이 된다. 음식을 먹을 때처럼 자극이 가해질 때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일상적인 상황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제 때 치료하지 않으면 침샘기능 소실로 인한 구강건조증, 구강내 감염, 구강통증, 연하장애 등이 동반된다. 보통 수술로 침샘(타액선)을 제거해 치료하며, 협착이 심하지 않으면 특별한 치료 없이 지켜보게 된다.
 
연구팀이 침샘관협착증으로 침샘내시경시술을 받은 환자 47명을 분석한 결과 21명(44.7%)은 증상이 완전히 개선됐다. 19명(40.4%)은 부분적으로 개선됐고, 7명(14.9%)만 별다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내시경시술은 침샘관이 국소적으로 좁아져 있고 협착이 50% 미만인 환자군과 침샘기능이 보존된 환자에서 효과가 좋았다. 다발성 협착과 50% 이상의 중증 협착은 내시경시술과 구강내 접근을 통한 수술을 병행하거나, 수술 후 지속적인 시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다. 단 협착이 심한 환자도 모두 침샘을 보존할 수 있었다.
 
임재열 교수는 “침샘내시경은 직접 침샘관 내부를 볼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가능하고 흉터가 남지 않는 게 장점”이라며 “그동안 침샘을 제거하는 것 외에 특별한 방법이 없었지만 내시경시술로 침샘을 보존하면서 원하는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후두경(Laryngoscop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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