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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명지병원장에 ‘스포츠명의’ 김진구 교수 선임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6-24 19:56:33
  • 수정 2021-06-24 11: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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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월상연골판파열 자가관절보존시술, 스포츠의학 발전 선도 … 스포츠의학센터 육성

스포츠의학과 무릎관절 명의로 알려진 김진구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55)가 오는 7월 1일 제6대 명지병원장으로 취임한다.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은 24일 “변화와 혁신 10주년을 맞은 명지병원이 각고의 노력으로 이룩한 임상과 연구, 글로벌 통합의료시스템 등을 발판으로 제2의 혁신과 도약을 시작한다”며 “명지병원 미래를 이끌어갈 리더십으로 김진구 교수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김진구 신임 병원장은 서울대 의대 출신으로 호주 애들레이드대에서 전임의를 지내고 세계적인 스포츠의학연구소인 미국 피츠버그대 스포츠센터에서 연수했다. 이후 인제대 서울백병원 부원장, 건국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장을 맡아 국내 스포츠의학을 아시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부상 과정분석·치료·재활 등 스포츠의학, 예방의학 및 재활 분야 세계적인 권위자로 ‘제마스포츠의학상’과 ’대한슬관절학회 최우수 눈문상’을 수상했다.


쇼트트랙 이상화 선수, 축구 안정환·설기현 선수, 야구 홍성흔 선수 등 국가대표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국제무대에서 활약하는 수많은 운동선수를 치료했다. 유소년·청소년 스포츠선수의 부상 예방 및 재활 관련 연구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는 또 무릎관절 전문의로서 무릎관절염 및 스포츠손상에 의한 반월상연골판이식술을 시행한다. 중년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반월상연골판파열 중 후각 부위 방사형파열 치료시 인공관절 대신 연골을 봉합해 자가관절을 보존하는 시술법으로도 유명하다. 매년 1000례가 넘는 무릎관절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명지병원은 신임 병원장 취임에 따라 스포츠손상에 대한 다학제 연구와 진료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아시아 최고의 스포츠의학센터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김진구 교수가 수 년 전부터 진행하고 있는 ‘운동이 약이다(Exercise Is Medicine, EIM)’ 캠페인을 빠른 시일 내 국내 정착에 정착시키기 위해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EIM는 2007년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캐나다,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으로 확대된 스포츠의학 근거 운동치료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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