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윤태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16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제7회 아시아염증성장질환학회(Asian Organization for Crohn’s & Colitis, AOCC)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진 회장은 폐회식 연설에서 “아시아에서 급증하고 있는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을 연구하는 중심학회로서 치료 표준화 및 국가간 학문적 교류를 장려할 것”이라며 “염증성장질환 치료에 참여하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를 포함하는 다학제 의료진과 전문간호사 육성을 위한 학문적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6월 한국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제8회 아시아염증성장질환 학술대회(AOCC 2020)를 차질없이 준비해 염증성장질환을 연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학문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진윤태 회장은 지난 1년간 AOCC 차기 회장으로 아시아 염증성장질환 치료의 표준화 및 학문적 교류에 힘썼다. 국내에서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을 연구하는 대한장연구학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소화기내과 및 내과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고려대 안암병원 적정진료관리위원장, 종합검진센터소장, 교육수련위원장등을 역임했다.
AOCC는 크론병과 궤양성대장염으로 대별되는 염증성장질환에 대한 기초 및 임상 최신 지견과 치료법을 공유하는 국제학술대회다. 매년 아시아·태평양 20여개국 이상에서 1000여명 이상의 염증성장질환 관련 의료진이 참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