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이달부터 유방암센터를 독립된 공간인 본관 3층 21호기 엘리베이터 옆 기존 국제진료센터 자리로 확장 이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기존 산부인과 및 부인암센터와 함께 있다가 이번에 유방촬영실, 유방초음파실을 확보한 별도 공간으로 독립했다. 유방암 진료와 초음파검사 및 유방촬영이 한 공간에서 이뤄져 환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도움되고 쾌적함과 환자의 편리성도 향상됐다.
센터는 유방외과, 종양내과, 성형외과, 재활의학과 의료진 간 다학제협진으로 유방암과 유방 관련 질환의 진단·치료 효율을 높였다. 유방암은 수술 후에도 개인별 암 특성을 정밀검사해 맞춤치료 및 관리를 제공한다.
세계 최초로 유방재건술에 초음파절삭기를 도입, 출혈 없이 조직을 잘라 통증과 합병증을 최소화했으며 수술시간을 다른 병원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환자만족도를 높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방암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놓치지 않고 있다.
박우찬 유방암센터장(유방외과 교수)은 “유방암센터 공간 재배치로 환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더 편안한 진료·검사 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방문 당일 진료, 유방촬영, 초음파검사, 조직검사까지 가능한 원스톱서비스로 유방 관련 모든 문제를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19일 오전 8시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이남 행정부원장 신부, 윤승규 암병원장, 장광재 영성부원장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방암센터 축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