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중신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미국에서 발간된 교과서 ‘근거기반 산부인과학(Evidence-Based Obstetrics and Gynecology)’을 공동 집필했다.
이 책은 기관 중심으로 기술된 기존 교과서와 달리 산부인과 의사들이 흔히 만나는 주제들을 선정, 그에 적합한 임상 상황과 해결법을 순서대로 기술했다.
박중신 교수는 산과 의사가 접했을 때 힘들어하는 태아수종 단원을 집필했다. 실제 태아수종 증례를 들며 배경과 임상적 질문을 제기하고 해결법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이해하기 쉽게 기술했다.
박 교수는 “이 책은 최근 진료원칙으로 보편화된 근거기반 의학을 산부인과학 분야에 적용했다”며 “실제 환자 진료를 담당하는 산부인과 전문의뿐만 아니라 전공의 교육에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근거기반 산부인과학’은 의학 교과서 분야 세계적인 출판사인 ‘윌리블랙웰’을 통해 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