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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서울·경기 최초 비만대사수술 인증 획득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6-17 19:30:24
  • 수정 2020-09-24 13: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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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과·내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 다학제 협진 … 이한홍·정윤주 교수 개인인증
이한홍(왼쪽)·정윤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서울·경기 지역 최초로 ‘비만대사수술 인증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 고신대 복음병원이 전국에선 최초다.
 
비만대사수술 인증제는 비만대사수술의 안전성 및 질 관리를 제고하기 위해 외과의사 및 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가 주관하고 있다.
 
기관 인증을 받으려며 병원 조직 내에 ‘비만대사수술 협의 위원회’를 설치하고 외과수술 및 마취관리, 외과·호흡기내과·순환기내과·신장내과·내분비내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 의료진과 코디네이터, 영양사, 운동치료사, 임상평가원 등 인력을 갖춰야 한다. 이밖에 수술실, 집중치료실, 중환자실, 내시경실, 중재방사선실 등을 마련하고 환자 교육프로그램과 인증 후 자료수집 체계도 구축해야 한다.
 
서울성모병원은 고도비만 및 내과적 치료로 개선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개인맞춤형수술과 수술 전후 관리시스템을 제공하는 비만수술 협진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019년 비만수술 급여화에 따라 수술을 받으려는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가 급증한 것에 대비한 조치다.
 
클리닉은 환자의 안전과 수술효과 향상을 위해 다학제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한홍·정윤주 서울성모병원 위장관외과 교수, 김경수·최창진 가정의학과 교수, 이보인 소화기내과 교수, 홍상현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이승환 내분비내과 교수, 오지훈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이뤄진 다학제팀은 머리를 맞대고 최적의 치료방향을 결정한다.
 
이한홍·정윤주 위장관외과 교수는 이미 지난 3월에 개인인증을 획득했다. 개인인증을 받으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복강경수술 경험, 비만환자 관리 및 진료를 위한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 연수강좌 참석, 개인 임상 데이터 학회 제출 등 여러 조건이 필요하다.
 
이한홍 교수는 “이번 인증의 및 인증의료기관 획득은 비만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받고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로 돌아가기 위해 병원과 의사가 준비해야 할 필수조건”이라며 “더 많은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해 모든 의료진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윤주 교수는 “비만수술로 고도비만 환자의 체중감량은 물론 동반된 당뇨병, 심혈관질환, 관절질환 등을 전반적으로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며 “신체질병, 환자만족도, 정신건강학적 문제들을 종합 관리할 수 있는 비만대사수술 인증기관의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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