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감마나이프센터가 30일 감마나이프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2017년 2월 서울 서남부권 최초로 감마나이프센터를 개소한 지 2년 3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감마나이프수술은 두개골이나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강한 방사선의 하나인 감마선과 수술용 나이프를 사용해 뇌신경질환을 치료한다. 피부절개 과정이 생략돼 전신마취, 출혈, 감염에 대한 부담이 없고 수술 및 회복시간이 짧아 고령환자나 수술 고위험환자에게 유용하다.
500건 중 45%가 양성종양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뇌전이암(40%), 뇌혈관질환 및 기타질환(15%)이 뒤를 이었다.
권택현 감마나이프센터장(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은 “감마나이프수술을 받은 환자는 모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더 정확하고 안전한 시술로 뇌종양 및 뇌혈관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